[자막뉴스] 가뭄까지 겹쳐 '최악의 상황'...'식량 대재앙' 현실화 / YTN

2022-06-09 5

유엔의 소말리아 인도주의 조정관은 현지시간 8일 "최근 소말리아에서 수천 명이 굶주림으로 죽었다"고 말했습니다.

벌써 4차례의 우기에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, 다시 한번 '마른 우기'가 닥치면 아사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

지난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물가 급등, 여기에 최악의 가뭄까지, 아프리카는 사상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습니다.

[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 : 밀 수출을 막는는 것은 수백만 명의 인류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인질극을 벌이는 것을 의미합니다. 러시아로부터 협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.]

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통로 확보를 위해 러시아와 터키 외교장관이 회담을 가졌지만 해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.

오히려 러시아는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며 발뺌했습니다.

[세르게이 라브로프 / 러시아 외무장관 :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량은 전세계 1%에도 못미칩니다. 지금 상황은 식량위기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.]

우크라이나는 밀과 옥수수, 해바라기 기름의 세계 최대 수출국 중 하나입니다.

러시아의 침공 이후 약 2,200만 톤의 곡물이 수출길이 막혀 사일로에 쌓여 있습니다.

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와 아프리카에 닥친 최악의 가뭄에 세계는 식량 대재앙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.

YTN 강성옥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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